너무 좋내요. 정말 감사 합니다.

아무 기대 없이..... 전날 야근후 집사람과 같이 지나가는 길에 펜션으로 돌진. ^^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방 있나요

ㅎㅎㅎ... 집사람 그리구 나 단 둘 두사람이라구 하닌까.. 반딧불, 베짱이을 보여 주시내요. 약간 실망. 던이 문제가 아니라. 편하게 널널하게 뒹굴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던 마누라와 나. ㅋㅋㅋ 결국 옆에 있는 장수하늘소 <--

요넘을 선택 ㅋㅋㅋ 일단 잠부터 늘어지게 자구... 놀자 하고 일단 잠부터 푸욱 잤습니다 와.. .일어 나니. 저녁

6시 ㅠㅠ... 어제 야근하고 그냥 지나가는 길에 피곤하여 들어 와서리 준비한건 아무것두 없는뎅. 아 배도 고프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땡기구.. 주인장 아저씨 에게 슈퍼가 어느정도 거리에 있냐고 물어 봤더니 켁. 8키로.헉헉.

안가... 혹시. 소주하고 고기가 있냐는 질문에 주인 아저씨가 난감해 하시내요. ㅋㅋㅋ 본인들이 오늘 드실라구

준비한것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냐구 ㅋㅋㅋ 여기서 우리 마누라. 협상 들어 갑니다. ㅎㅎㅎ 더 비싸게 기름값

까지 드릴께요. 저희점 주세요. 오잉.. 주인 아저씨 그렇게는 안된다구 하내요. 그냥 마트에서 구매한 가격에

가져가시구 상추 하고 고추 하고 오이는 텃밭에서 그냥 따서 먹어두 된다구 하내여.. 오잉 이런 펜션이 있나.

일단 여기서 한번 놀라구... 두번째.. 소주가 없다구 하닌까. 세상에. 또 주인아저씨 냉장고에 있는 소주을 우리

집사람 또 그냥 마트 가격으로 훔쳐오내여.. 아... 이제는 너무 미안 하내요. ^^ : 한참 신나게 먹다가 주인아저씨

하고 사모님이 지나 가시는 장면을 목격. 저희가 강력히 붙잡아서. 같이 드시자구 졸라지여. ㅎㅎㅎ. 너무 미안해서리. 간만에 주인아저씨 하고 아주머니가 같이 고기구워서 드신다구 30킬로가 넘는 진안에서 귀하게 사온 고기을 저희가 먹고 있어내여. 아... 같이 아저씨와. 아줌마 하고 먹는데 어쩜 이리 맘이 잘 통할까. ㅋㅋㅋ 한참

즐겁게 먹고 내일 여기 손님이 안계시면 저희 조금만 늦게 나가두 되냐는 질문에. 주인아저씨. 잠시 핸드폰으로

확인하시고.. 두근 두근 ㅋㅋㅋ 오늘 놀지 못한 계곡 물놀이. ㅎㅎㅎ 내일 해야 하는데. 확인하고 말씀하시는

아저씨 와... 내일 손님이 안계시닌 천천히 노시고 점심 드시고 만약 물놀이 하고 옷을 건조해야 하면 말씀까지

하시내여... 너무 너무 편안하게 집사람 하고 그렇게 저녁에 그릴 하면서 소주 한잔 하고. 간만에 둘이서 새벽 공기에 커피 한잔 하고 아.. 하늘에 별 .. 달... 너무 이쁘내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느낌.. 이런것이. 쉬는것구나...

다음날 아침10시 ㅋㅋㅋ 라면으로 배 때우고 물론 주인아저씨 한데 뺏어와구여. ㅋㅋㅋ 거기에 공기밥 하고

김치 까지 ㅋㅋㅋ 역쉬 우리마누라는 협상에 대가.. ㅋㅋㅋ 아침을 묵고 바로 계곡으로 ㄱㄱ 와.. 너무 좋아여

어제는 몰라는데. 이런 계곡이 있내요.. 너무 너무 . .너무... 굿.. 이건 그냥 사진이고 뭐구 필요 없이 와서 봐야 할듯..... 마누라. 옷두 없는데. 그옷이 니 옷이 마지막이다... 속옷 다 보인데이.. 좋단다.. 완전히 애가 되서리. 물장구 치고 혼자서 수영한다구 난리 치구.. ㅋㅋㅋ...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주인아저씨. 아줌마. 다음에는 저희가 준비해서 와서리. 꼭 대접해 드릴께여. 저희가

그렇게 늦게 퇴실 하는데도 청소 하시다 말고 나오셔가지구 끝까지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시면서 마중까지 해

주시고 너무 감사 합니다. 저도 이런글 귀찮아서리 잘 안쓰는데. 이렇게 까찌 장문으로 쓴경험을 첨 이내요.

저희 집사람 하고 저 하고 꼭 휴가때 다시 오기로 결정 했구요 조만간에 쳐 들어 갈께여. ㅋㅋㅋ 또 준비 하세여. ^^ 주인 아저씨 아줌마 웃는 모습이 너무 좋구 부럽내요.. ^^ 그럼 다음에 또 뵙요. ^^ 그때는 꼭 제가 대접해

드릴께요. ... /